쌍용에서 2022년 토레스 가 출시 되었습니다. 가성비 뿐만 아니라 멋진 디자인으로 소형 SUV 시장과 커뮤니티 ( 클리앙 등 ) 의 관심을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주행성능은 어떤지 실내 리뷰보다는 토레스 시승기 리뷰 를 정리했습니다.
※ 목차
1. 파워트레인 (엔진)
2. 변속기 (미션)
3. 정숙성 (NVH)
4. 승차감 및 서스펜션
5. 제동성능 (브레이크)
6. 연비
7. 요약 정리
토레스 시승기 리뷰
1. 파워트레인 (엔진)
구분 | 내용 |
엔진 | I4 싱글터보 1.5 가솔린 |
배기량 | 1,497cc |
연료 | 가솔린 |
최고출력 | 170마력 |
최대토크 | 28.6kg.m |
장점: 동급 최대 토크로 차가 쭈욱 밀어나가는 직진성이 좋음
단점: 다운사이징 엔진의 살짝 부족한 느낌
토레스 의 파워트레인은 1.5 터보 다운사이징 엔진입니다.
토레스 의 전장은 4,700mm로 전장이 4,630mm 인 투싼보다 조금 더 큰 차입니다.
크기에 비해 배기량은 1,497cc 배기량은 사실 조금 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은 배기량 치고 수치적 성능은 좋은편입니다.
먼저 동급 최대 토크로 28.6 kg.m 배기량 대비 토크가 넉넉한편입니다. (투싼/스포티지 27kg.m)
토크가 좋아서 낮은 RPM에서도 차가 쭈욱 밀어나가는 느낌이 좋습니다.
또한 다운사이징 엔진이라고 해도 출력이 170마력이기 떄문에 일상 운전영역에서 출력이 모자라지 않습니다.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차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약간의 고저가 있는 언덕에서 힘이 살짝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다운사이징 엔진이기 때문에 일정부분에서는 타협이 필요합니다.
2. 변속기 (미션)
장점: 튼튼하고 안정된 검증된 변속기, 변속 충격없는 편안함
단점: 6단 변속기의 아쉬움
쌍용은 일전에 변속기 이슈로 리콜을 경험한적이 있습니다. 쓰라린 기억이 있기 때문에 변속기에 민감할 것 입니다.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많이 검증된 변속기 2개 중 하나인 아이신 6단 자동 변속기를 선택하였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ZF 변속기)
아이신 변속기는 도요타 그룹의 변속기로 전세계 많은 차량에서 사용하고 있는 변속기 입니다. 무엇보다 검증된 변속기 이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변속충격이 없습니다. 또한 다양한 차량, 다양한 환경 속에서 수 만번 검증되어 왔기 때문에 내구성이 뛰어난 변속기 입니다.
아쉬운 점은 다소 올드한 6단 자동변속기라는 점입니다. 동급 투싼과 스포티지에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다단화가 이뤄지지 않은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변속기 세팅은 가속도 효율성 보다는 승차감에 비중을 두었기 때문에 변속 타이밍이 다소 느긋한편입니다.
킥 다운 시 변속기 반응이 반템포 정도 느린 느낌입니다. 토레스의 다운사이징 엔진을 감안하면 변속비 효율화로 엔진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내면 좋을 것 같은데 6단 변속기에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데 일상생활에서는 크게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우리가 운전을 할 때 1, 2단은 저속상황, 5, 6단은 고속도로에서 주로 쓰입니다. 일상 도심주행에서는 3, 4단을 가장 많이 쓰는데 3, 4단은 부드러운 승차감으로 세팅되어떨림이나 변속충격 없이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3. 정숙성 (NVH : Noise, Vibration, Harshness)
전체적인 정숙성 점수는 합격점입니다. NVH영역은 국내시장에서 특히나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쌍용차에서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1) 공회전(Idle) 정숙성
정차시 실내로 들어오는 엔진소리가 크지 않습니다. 공회전 정숙성은 뛰어닙니다. 가솔린 동급모델과 비교해도 최소 같거나 근소하게 더 정숙하다고 생각됩니다.
(2) 저속 주행 시 정숙성
공회전 대비해서 달릴 때 소음이 조금 더 들어오는 편이지만 서행할때 정숙성은 좋은 편입니다.
2,000 rpm 이하로 저속 주행하여도 엔진소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속도를 올려서 90km 까지 올리면 노면소음, 타이어소리가 조금 들어옵니다. 시끄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도로의 잔진동은 살짝 느껴지는 편입니다. 그리고 측면 수납함이 있어서 불리한 요소가 있습니다.
2열 소음도 괜찮은편 입니다.
(3) 고속 주행 시 정숙성
가속 시 엔진소리와 터보 흡기소리는 약간 베이스톤으로 사운드세팅되어 부담스럽지 않은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방음은 무난하지만 전고가 높아서인지 풍절음은 조금 느껴지는 편입니다.
또한 RPM을 올리면 시트로 들어오는 진동파장이 약간 느껴집니다. 공조장치(에어컨)을 틀면 스티어링 휠로 전달되는 진동 증가하는 면이 있습니다.
4. 승차감 및 서스펜션
(1) 부드러운 승차감
토레스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지향합니다. 따라서 서스펜션 세팅은 말랑말랑 부드럽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쇼크업쇼바가 부드럽게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방지턱을 넘었을때 앞에서 끊키지 않고 뒷 서스페션으로 여진이 살짝 이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약간 출렁이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스펜션이 부드럽게 세팅되어 있기 때문에 타이트한 코너링 보다는 승차감을 선택했다고 생각됩니다.
(2) 오프로드 지향성
토레스 는 실내공간 확보를 위해 오버행을 길게 뺀 면이 있습니다. 바퀴 앞쪽, 뒤쪽이 길어서 오프로드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 전고를 높여서 오프로드 세팅에 최선을 다한 느낌입니다.
시트포지션도 함께 높여서 시야를 넓게 확보한 것도 오프로드를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나이키가 캐주얼 의류를 만들어도 스포츠 지향성을 포기하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최저 지상고와 전고가 높아서 피칭, 롤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서스펜션 세팅을 잘해서 피칭, 롤링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과장을 조금 붙이면 운전할때 지프의 레니게이드가 생각날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도 예뻐서 레니게이드와 닮은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5. 제동성능 (브레이크)
브레이크 성능은 무난한 편입니다.
브레이크 답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페달을 밟았을 때 초기부터 확 잡는 브레이크가 아니라 마일드하게 잡는 세팅입니다. 익숙해지면 편안한게 다룰 수 있습니다. 급 제동을 해도 크게 부담이 없는 세팅입니다. 다만 마일드하게 세팅되어 있는 만큼 브레이크를 여유롭게 잡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브레이크 밸런스는 잘 잡혀 있다고 생각됩니다.
6. 연비
공인연비는 리터당 11.2km 입니다. 그러나 고속도로 90km 크루즈 정속주행 기준으로는 리터당 16~18km 까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7. 요약 정리
(1) 추천 포인트
차량 성능에 대한 정량적인 스펙보다 듬직한 느낌,보호받는 느낌, 편안하게 이동하는 느낌, 넉넉한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있습니다. 차에 대해 정서적인 부분을 바라는 운전자들 입니다. 특히 여성운전자에게 그런경향이 있습니다. 토레스는 그런 정서적인 부분을 잘 채워줄 수 있는 차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공간이 충분하고 편의사항이 잘 탑재되어 있습니다. 예쁘고 기능좋고, 가격 가성비가 좋은 입문 SUV 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괜찮으시다면 온라인 시승예약 신청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링크)
토레스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차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발표는 없었습니다. 현재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된 뒤에 발표가 있을 것 같습니다.
(2) 장점 요약
ㆍ차체 크기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 (최저 2,740만원)
ㆍ넉넉한 공간과 무난한 구성 (편의장비)
ㆍ개성있고 선 굵은 SUV 디자인
ㆍ정숙성 좋음
ㆍ3종 저공해 차량 (공영주차장, 혼잡통행료 50% 할인)
토레스 T5 가성비 옵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여기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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