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두개의 블로그 Post를 통해 Carrying capacity의 개념을 공부해봤습니다. Carrying capacity는 호수가의 물과 같다. 호수가의 수위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inflow_신규유입)와 나가는 비(Churn_이탈율)으로 결정된다고 합니다. Carrying capacity는 app 회사의 본질적인 체력입니다. Carrying capacity을 늘릴 수 있는 오직 2가지 방법은 서비스 프로덕트의 개선 신규 서비스 프로덕트 도입입니다.
이번에는 앞의 개념을 실제 사례에 응용해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데이터 그로스 모델링에 대한 연습문제(?) 를 가져와 봤습니다. 같이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 연습문제입니다.
파워유저들의 공통 습관 일반유저들한테도 장려해야 할까요?
우리 App의 파워유저들은 프로필 채우기와 같은 공통된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일반 유저들한테도 파워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습관들을 똑같이 따라하도록 장려해야 할까요? 예를들면 일반유저 대상으로 프로필 채우기를 적극적으로 장려해서, 그들을 파워유저로 전환시키도록 노력해야 할까요? 이러한 활동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까요?
정답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입니다.
파워유저들의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유사한 습관들이 일반유저의 파워유저 전환에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과관계일 수도 있고 단순한 연간관계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프로필 채우기 등의 행위를 장려했을 때 Churn Rate(이탈율)에 변동이 있는지 봐야 합니다.
만약 Churn Rate이 줄고 Retention이 개선되서 Carrying capacity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면
파워유저들의 공통된 습관을 퍼트리고 장려하는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Churn Rate에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Churn Rate 이 증가한다면, 다른 Action에 리소스를 투입하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두번째 연습문제입니다.
서버다운에 따른 트래픽 감소, 심각한 문제일까요?
지난 24시간 동안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서버가 다운되었습니다. 이후 실제로 트래픽이 감소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였을때 심각하게 걱정해야 할까요?
정답: 심각한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서버다운 이후 트래픽에 변동이 생겨서, 트래픽의 증감이 소폭변했다고 해도,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New inflow 지표 파악과 Churn Rate을 체크하는 일입니다. 만약 New inflow 와 Churn rate가 서버다운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 사건당시 일부 감소한 MAU 트래픽도 곧 Carrying capacity에 맞게 회복할 것 입니다.
하지만 만약 24시간 동안 발생한 서버다운으로 유저들이 실망했거나 혹은 경쟁사로 이탈하여 Inflow 와 Churn 에 영향을 줘서 Carrying capacity 지표가 변경되었다면 문제로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세번째 연습문제 입니다.
매일매일 10만명 vs 일주일에 70만명 뭐가 더 좋을까요?
일, 주 단위 유저지표는 Carrying capacity 근본지표가 아닙니다.
만약 우리가 Carrying capacity에 대한 개념이 없다면 일단위 DAU 혹은 WAU 등락에 가슴이 철렁 했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Frequency 측면에서 매주 70만명 보다 매일 10만명이 거래액 신장에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일 10만명을 모으기 위해 많은 노력과 비용을 투입하여 App Push 혹은 여러가지 프로모션들을 진행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광고, 프로모션은 Carrying capacity를 늘린 수 없습니다.
광고/ 프로모션 기간에 잠깐동안 일시적으로 MAU 반등할 뿐입니다.
오직 Carrying capacity를 늘릴 수 있는 유의미한 리소스를 집중시켜야 합니다.
마지막 연습문제 입니다.
매일매일 10만명 vs 일주일에 70만명 뭐가 더 좋을까요?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을 도입했습니다. 새로운 캠페인을 도입하자마자 MAU도 증가세입니다.
그렇다면 광고를 유지하는 도안에 MAU도 계속 상승할까요?
아닙니다. 광고를 통해서 유입되는 고객도 Carrying capacity의 한계규모를 넘어설 수 없습니다.
만약 광고를 통해 신규고객이 많이 유입되도 이탈고객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Carryinf capacity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주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광고를 할때는 Carrying capacity에 적정선까지만 광고를 하고
성장선에 도달하기 전에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하거나 기존 서비스를 개선/확장하는 준비를 해야합니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이어서 계속 탐구해보겠습니다.
지난 1, 2화 글쓰기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요기로 (1번째 글) , (2번째 글)
혹시 본 내용이 궁금하신분은 요기 (링크)로 들어가셔서 대표님의 강의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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