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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

바이럴마케팅과 바이러스의 유사성

by 으치타치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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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럴마케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크게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개인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획(안)의 효과를 스스로 검증해보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관련 정보를 계속 찾아보고 탐구해보고 있습니다. 스스로 기댈 수 있는 정량적인 데이터를 뽑을 수 있으면 스스로 확신도 얻고 다른사람들의 반론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이럴 마케팅이란 뭘까요?

바이럴 마케팅은 바이러스의 형용사인 Viral 과 Marketing 의 합성어입니다. 바이러스 처럼 사람과 사람 간에 전염되듯이 다양한 마케팅 채널로 전파되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고 합니다. 

바이럴마케팅의 어원이 바이러스에서 기원했다는 걸 알게되자 왠지 최근에 전세계가 홍역을 앓았던 Covid 바이러스가 생각났습니다.

 

바이럴마케팅과 기초감염재생산수

작년말부터 올해 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온 뉴스를 장식할 때 자주 나오던 표현인 '기초감염재생산수 R0'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기초감염재생산수 R0란 ?

'어떤집단에서 최초로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 그 결과로 발생하는 2차 감염자의 수' 를 말합니다.

 

예를들어 R0가 3이라면 한 사람이 3명의 감염자를 만들어 낸다는 뜻입니다. 최초 감염자 1명은 곧 4명이되고 4명은 곧 13명이됩니다. 이런식이면 감염자 1백만명을 초과하는데는 겨우 13단계,

대한민국 인구 5천만명을 초과하는데는 16단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놀랍게도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코비드19의 R0 수치는 2.2~3.3 이라고 합니다.)

Period 0단계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5단계 7단계 10단계
감염자 1 4 13 40 121 364 1,093 88,573
신규감염자 0 3 9 27 81 243 2,187 59,049

즉 R0가 1.0보다 조금이라도 더 크다면 대유행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만약 R0가 1 이라면 최초 감염자 1명이 1명에게만 질병을 전달 할 수 있으므로,  큰 위협이 되는 질병은

아닐 것 같습니다. 아마 특정 지역을 벗어나지도 못할지도 모릅니다.

Period 0단계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5단계 7단계 10단계
감염자 1 2 3 4 5 6 7 10
신규감염자   1 1 1 1 1 1 1

마지막으로 R0가 1보다 작다면 1명이 1명에게도 전파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마 금세 사라지게 될 겁니다. 

참고로 스페인독감의 R0는 1.8 , 사스는 3 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말라리아의 R0 는 무려 10이라고 합니다.

말라리아의 경우 감염자가 다른사람을 감염시키는게 아니라 말라리아 모기가 감염자를 물고 다른 사람을 또 물면 감염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즉 1명의 감염자를 정글의 수 많은 말라리아 모기들이 물고 전파하면 수많은 감염원이 발생하는 것과 같은 이치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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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이러스감염과 바이럴마케팅이 무슨상관?

여기서 나오는 R0가 바이럴마케팅 계수 V와 똑같습니다.

바이럴계수(v)가 1 이상이면 1명의 고객은 3명의 고객을 모객하고 4명의 고객은 9명의 고객을 모객합니다. 즉, 위의 표와 똑같이 고객이 무한대로 빠르게 증가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바이럴계수(v)가 1보다 작으면 고객은 증가하다가 어느순간 정체하고 증가하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그 프로모션의 수명은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 바이럴마케팅의 어원이 바이러스인지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말라리아와 유사한 로직을 대입하면 바이럴계수는 어떻게 될까요?

수 많은 모기(공유자)를 만들 촉매제가 있다면 더 많은 바이럴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입니다.

 

바이럴마케팅을 모기를 만드는 3가지 요소

 

만약에 우리의 프로모션을 물어다가 다른 채널에 열심히 공유해줄 수 있는 모기를 만들 수 있다면

프로모션의 바이럴계수는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입니다.

그러면 바이럴 모기들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바로 ① Benefit , ② 재미요소, ③직관적인 쉬움 이라고 생각합니다.

모기가 피를 흡혈하는 것처럼 바이럴 모기들도 돈, 포인트와 같은 Benefit을 흡혈합니다. Benefit이 없다면,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또 Benefit 만으로 그들을 움직이게 하려면

너무 많은 Benefit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루한 일을 하려면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하기 마련이니까요,

이럴경우 비용이 늘어서 ROI 가 떨어질 수 도 있습니다. 따라서, 합리적인 수준의 Benefit에 재미요소가 붙어야 그들을 더 자극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과정이 쉽고 직관적이어야 합니다. 모기가 아무생각 없이 피를 흡혈하는 것처럼

바이럴모기들도 모든 과정이 쉬워야 움직일 것입니다.

 

오늘은 바이럴마케팅의 어원인 바이러스를 가지고 바이럴마케팅을 탐구해보았습니다.

작게나마 찾으시는 지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생각하는 바이럴마케팅의 성공 3요소를 모두 갖춘 Best case를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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